수요일, 7월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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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이더리움, 증권 아니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이더리움(ETH)은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 등은 22일(현지시각) 앳킨스 SEC 의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상품 범주에 속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다른 많은 디지털 자산의 핵심 기반이며, 이러한 점에서 증권 범주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SEC는 이더리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증권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말했다.

또 그는 상자산 시장의 자율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앳킨스 의장은 “기업은 자금을 어디에 배분할지, 어떤 전략을 택할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규제 당국이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앳킨스 의장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SEC가 추진해온 규제 명확화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 업계에 대해 규제와 처벌을 강화했던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앳킨스 의장은 취임 후 열린 SEC의 첫 가상자산 원탁회의에서 “지난 수년간 SEC가 규제의 불확실성을 조장함으로써 가상화폐 업계의 혁신을 억눌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기술을 활용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명확한 규제 지침을 받을 자격이 있다. 현재 시장은 기존 규제 체계가 심각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을 광범위하게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미 하원이 규제 관할권을 명시한 클래리티(CLARITY)법,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담은 지니어스(GENIUS)법,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감시국가 방지법(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 등 암호화폐 법안 3건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앳킨스 의장은 “향후 몇 달, 몇 년 동안 시장이 지니어스법이 제공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지불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동시에 강력한 위험 보호 장치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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