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코인베이스의 주가(COIN)는 블랙록의 깜짝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 제출 소식 이후 급등한 상태지만, 이 같은 랠리의 지속을 뒷받침할 ‘열정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 진단이 나왔다.
COIN은 지난 15일 주당 약 52달러에서 최근 71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며,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소에 대한 소송을 발표하며 나타난 손실분을 모두 만회 한 상태다.
또한 이 같은 랠리는 비트코인의 급등과 함께 블랙록의 뒤를 이어 자산 관리 회사 위즈덤 트리에서 비트와이즈와 같은 암호화폐 네이티브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회사들이 앞다퉈 현물 비트코인 ETF 제출에 나서며 파일링 물결이 이어진 것으로 뒷받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렌버그(Berenberg Capital Markets)의 마크 파머 분석가는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COIN에 대한 열정이 “단명할 수 있다”는 진단을 전했다.
39달러의 목표 가격으로 COIN에 대한 ‘보류’ 등급을 매긴 파머 분석가는 “COIN을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대한 기관 참여 증가의 수혜주로 보는 투자자는 먼저 회사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가까운 장래에 부정적인 헤드라인이 나타나 COIN의 최근 이익을 반전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보상 프로그램
그는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적 중단 및 수요 하락으로 인한 ‘수익 감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여러 관할권에서 스테이킹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마감일로 7월 4일이 지정된 상태다.
파머의 관점에서 스테이킹 수익 손실의 위험은 코인베이스와 블랙록 파트너십의 장점보다 더 크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현재 현물 비트코인 ETF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감시 공유 계약은 물론 여러 발행인의 펀드 신청서에서 수탁인으로 지정돼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