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가 인용한 카이코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코인베이스의 시장점유율은 2023년 1월 이후 최고점에 도달했다.
카이코의 차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연초부터 미국 규제 거래소 점유율 순위에서 거래 활동의 약 50%를 지속적으로 차지했다. 그러나 6월 초 SEC가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를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함에 따라, 도미넌트는 64%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또한 크라켄, 비트스탬프와 같은 다른 미국 거래 플랫폼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EC의 소송 제기에도 불구하고 블랙록, 피델리티 및 아크 인베스트를 포함한 여러 주요 전통금융 기관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위한 감시 공유 계약(SSA) 파트너십을 코인베이스와 체결한 것도 거래소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6월 현물 비트코인 ETF 파일링 물결의 시초가 된 세계 최대 자산 관리사인 블랙록은 가장 먼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신탁의 BTC 보유 관리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이를 두고 메사리 설립자 라이언 셀키스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금융 기관으로서 코인베이스의 합법성이 강조되며, 전통금융 부문에서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수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