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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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산하 투자자 자문위원회, 겐슬러 위원장에 ‘보다 공격적 권한행사 권고’

1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투자자 자문위원회(IAC)가 최근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암호화폐 분야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외신의 보도 결과 드러났다. 

IAC는 서한에서 “대부분 암호화폐는 유가증권에 해당하므로 이를 취급하는 플랫폼이나 관리자는 연방 증권법에 따라 규제를 받아야 한다”면서, “수많은 암호화폐 회사가 파산신청을 했거나 파산 직전이다. 암호화폐는 자금세탁 및 탈세에 악용되며 사기범죄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SEC는 암호화폐 관련 집행을 최우선순위로 삼고 암호화폐에 대한 권한을 적극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필요한 경우 의회에 추가 예산 편성을 요청할 것을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11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비트코인 시세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웨이보 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BTC/USD의 시세가 표시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중국 틱톡 앱 더우인 역시 비트코인, 도지코인의 시세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지닥’이 해킹으로 182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거래소 지갑의 비밀 키(key)가 유출됐을 가능성보다는 내부 인프라 시스템에 해커가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전해졌다. 

10일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담은 글을 올리면서 내부 인프라 시스템이 공격당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는데, 티오리는 지닥 핫월렛의 ‘스윕(Sweep)’ 거래에 주목했다. 

‘스윕’이란? 거래소 회원들이 가상자산을 입금함으로써 ‘사용자 입금용 지갑’에 자산이 쌓이면, 이를 모아서 거래소 핫월렛으로 보내는 것을 뜻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 해킹이 발생했을 때 그동안 한 번도 스윕 처리되지 않았던 입금 지갑에서 스윕 거래가 발생했다는 점이라고 티오리는 지적했다. 이는 해커가 ‘스윕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했다는 의미로 진단된다.

한편, 11일 암호화폐 보안 프로토콜 개발회사 캣랩스(CAT Labs)가 43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 브레반하워드 디지털, CMT 디지털, RW3벤처스, 뉴어크 벤처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으며, 투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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