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영국 소재 금융 및 핀테크 홍보 전문 에이전시 기업 드로파 컴즈(Drofa Comms)의 최고경영자(CEO) 발렌티나 드로파가 “월스트리트 전통금융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암호화폐를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JP모건,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은 암호화폐 기업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감추지 않고 있으며, BNY멜론 은행은 자체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며,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결제 네트워크 역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아직 전통금융권과 암호화폐 산업은 가치관과 관행에 큰 차이가 존재하는 상반되는 진영”이라며 “두 그룹간의 교집합을 정의하긴 어렵다. 이는 다수의 전통금융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암호화폐 산업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상회하며, 글로벌 금융의 틈새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이미 전통금융 고객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기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기한은 내년 초까지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그들은 ETF 심사 기한을 최대 240일까지 연기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올해 7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의 경우 내년 3월 심사 결과가 통보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장 빨리 심사 결과를 받게되는 자산운용사는 아크인베스트로, 이들의 최종 심사 기한은 2024년 1월까지이며 블랙록, 비트와이즈,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갤럭시디지털, 피델리티, 발키리 등의 기업들은 2024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면서 “ETF 출시 승인 권한은 SEC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위치에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특히 ETF 승인과 관련해 겐슬러 위원장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위원회 내부 인사의 정치적 구성은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