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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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바이낸스US-보이저 자산인수에 이의제기 ‘인수절차 중단 요구’

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美 뉴욕 파산법원 마틴 글렌 판사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암호화폐 예치 이자 서비스 ‘언(Earn)’에 예치된 자산의 소유권은 투자자들이 아닌 셀시우스에 있다는 판결을 했다. 

해당 판결과 관련해 법원 측은 “셀시우스는 이용약관을 통해 ‘언 계정’에 예치된 암호화폐 자산의 소유권은 셀시우스에게 이전된다고 명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파산 신청일 기준 언 계정에 남아있는 암호화폐 자산은 채무자(셀시우스)의 재산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약 60만 개의 셀시우스 언 계정에 예치된 사용자 암호화폐 자산은 약 42억 달러 상당으로, 해당 자산은 셀시우스가 챕터11 파산 보호 절차를 진행할 때 무담보 채권자들에 상환해야 할 회수 자산에 포함이 되게됐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美 법무부(DOJ)가 FTX 연관 은행 자산 및 4.6억 달러 어치 로빈후드 주식 등 금융 자산을 이미 압류했거나 압류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법무부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 게리 왕 FTX 공동 창업자, 캐롤라인 엘리슨 알라메다 리서치 전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당 자산들이 몰수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측 변호인 세스 샤피로는 4일(현지시간) 진행된 파산법원 심리에서 “연방정부가 압류한 로빈후드 주식과 같은 자산들은 파산 절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대다수의 FTX 자산처럼 동결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FTX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은행 자산들은 민·형사 상 몰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US의 보이저디지털 자산 인수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다. 

SEC는 “바이낸스US가 공개한 성명서의 정보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해당 자료에는 필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또한 10.2억 달러 규모의 인수 거래와 관련해 바이낸스의 재무능력, 그리고 바이낸스US와 글로벌 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SEC는 관련 내용을 바이낸스US 변호인 측에 전달했으며, 다음 심리가 열리기 전에 공개성명 수정 버전이 공개될 전망이다. 보이저의 파산법원 심리는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SEC는 해당 사건 담당 판사에게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인수 절차를 중단하는 것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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