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유력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현직 SEC 위원 마크 우예다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암호화폐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암호화폐 전쟁을 종식시키고 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해야 한다. 업계를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회, 백악관, 규제 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다수의 암호화폐가 증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분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워처구루 X 계정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차기 위원장 후보로 언급되는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테레사 구디기옌이 “암호화폐를 다시 위대하게(Make Crypto Great Again)”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디 기옌을 차기 SE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민주당 소속 위원 하이메 리자라가가 내년 1월 17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EC에는 공화당 소속 위원 2명과 민주당 소속 위원 1명이 남게되는데, 이에 대해 외신은 “민주당 위원의 사임 발표는 SEC 정책 방향을 바꾸려는 공화당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현직 공화당 위원 중 한 명을 위원장 대행으로 임명한다면(높은 확률로 마크 우예다 예상) 그는 기관의 정책 우선순위와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입장을 바꾸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