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매트릭스포트 창업자이자 비트메인 공동 창업자 우지한이 “매트릭스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그들의 견해는 경영진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매트릭스포트는 SEC가 1월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지한은 “2023년 초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저점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였다. 이번 최신 보고서는 매트릭스포트 고객을 위한 것이며, 미디어를 통한 광범위한 유포는 사측이 계획한 게 아니어서 통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역사와 미래 전망으로 봤을 때, 현재의 변동성과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비트코인은 장기 우상향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 SEC의 현물 ETF 승인은 필연적이며, 이는 비트코인에 새로운 투자 자본을 끌어들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금보다 더 나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리스크 헤지 자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자신의 X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8일에서 10일(현지시간) 사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슈와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엘리노어 테렛 폭스비즈니스 기자의 관점과 일치한다. 또 SEC가 공식 승인 이전 발행사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실제 거래 개시일은 SEC의 승인 이후 몇 주가 아닌 며칠 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폭스비즈니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이번주 금요일(5일) BTC 현물 ETF 신청사들에게 승인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트레이더들은 SEC가 1월 15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을 70%로 내다봤다.
이는 전날 85%에서 다소 하락한 수치로, “이날 발표된 매트릭스포트의 ETF 승인 거부 전망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