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금요일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미니’ 펀드를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SEC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Mini Trust)에 대한 19b-4 양식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 3월에 게시된 S-1 서류에 따르면, 티커 심볼 “BTC”로 운영되는 이 신탁은 GBTC의 “분사”를 목적으로 하며, GBTC가 해당 신탁에 일정량의 비트코인을 할당함에 따라 GBTC 주주들에게 분배되도록 설계된 미니 신탁 상품이다.
“SEC는 위원회가 승인한 다른 ETP와 마찬가지로 해당 상품의 제안이 신탁 주식의 가격을 적절하게 책정하는 데 필요할 수 있는 정보의 공정한 공개를 촉진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 거래를 방지하고, 신탁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중요한 비공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신탁 주식에 대한 공정하고 질서 있는 시장을 보장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설계되었다고 판단한다.”
다만, 그레이스케일 대변인에 따르면, 회사는 여전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에 대한 등록 성명서가 효력을 발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S-1 양식에 대한 BTC 등록 명세서의 효력을 기다리고 있다. 등록 성명서의 승인과 효력은 BTC가 GBTC 및 기타 품목과 함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P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레이스케일 팀은 가능한 한 빨리 NYSE Arca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의 상장 날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한편, 이번 소식은 SEC가 앞서 지난 1월 지금까지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최초로 승인한 지 7개월여 만에 나온 것이다.
또한 위원회는 서프라이즈 하게도, 최근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더리움 현물 ETF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환 모두에 대해 승인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