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계정이 해킹되면서 가짜 승인 소식이 전해지는 해프닝이 발생한 후 SEC가 본격 조사 착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SEC는 이날 알 수 없는 해커가 @SECGov 공식 X계정에 무단으로 액세스한 후 이 같은 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위원회는 계정을 되찾게 됐으며, SEC는 법 집행 기관 및 정부 파트너와 협력하여 해당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무단 액세스 관련 위법 행위에 대한 적절한 처벌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이 사안은 현재 진행 중인 상태이며 추가 정보가 입수돼 최신 소식이 전해질 때 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진단된다.
이와 관련해 SEC는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해킹사건 조사를 위해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특히 SEC의 공식 계정이 해킹되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가짜 발표가 게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4만8,023달러를 터치한 후 44,641달러까지 하락했으며 해당 한 시간 만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4,000만 달러(=528억 2,800만원)가 넘는 청산이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해당 가짜 X발표 포스팅이 올라온 지 몇 분 후 이를 반박하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