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얀 반에크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목요일(11일)에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회사들도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발키리 공동 설립자 스티븐 맥클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발표를 1월 10일(현지시간) 영업일이 지난 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SEC 전자공시시스템 에드가(EDGAR)에 따르면, SEC의 영업시간은 미국 연방 공휴일을 제외하고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국내시간 기준 SEC의 업무는 매일 낮 12시 영업이 종료된다.
또한 이날 스티븐 맥클럭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10일 승인을 95%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6주 동안 승인을 향해 달려왔고 매우 흥미로웠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수요일 승인 후 목요일 출시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자신의 X를 통해 “1월 10일 16시(현지시간) BTC 현물 ETF 승인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누군가 하루 전에 미리 트윗을 업로드한 것 같다”고 말했다. (SEC 계정 해킹으로 가짜 승인 발표 판명 전)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일 오후 16시~17시 사이 승인을 받고 11일 출시될 예정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의 공식 X 계정이 해킹에 노출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1월 10일 16시는 한국시간 기준 1월 11일 오전 6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