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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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 또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선물신탁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에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선물신탁 ETF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으로 부터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에 이를 근거로 현물 ETF 승인 신청을 다시 제출했다.

하지만 SEC는 지난 5일에도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검토 신청을 거부하며 시한을 내년으로 미뤘다.

코인베이스 측은 이후 법원에 이 결정에 대한 재심 청원을 했다고 밝혔으나, SEC가 또 다시 거부했다.

또 SEC는 18일 암호화폐 자산 관리회사 해시덱스의 이더리움 ETF 승인신청 검토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세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회사의 가상화폐 현물 ETF 신청을 동시에 승인할 것을 SEC에 촉구했다.

규제 당국이 시차를 두고 승인할 경우 뒤늦게 승인받는 회사 상품 투자자들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의견이다.

소넨세인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SEC가 동시 ETF 출시를 승인하지 않게 되면 “투자자들이 끔찍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EC가 현물 상품 출시에 필요한 승인을 내릴 준비가 되면 한꺼번에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현물 ETF 상품은 한꺼번에 시장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레이스케일은 현물 ETF 상품을 상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ETF로 거래를 시작하면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특정 기업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먼저 출시할 경우에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등 10여개 자산운용사의 가상화폐 ETF 승인 신청을 받은 상태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 1월쯤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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