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옵티미수스에 따르면, DYDX로 알려진 분산형 거래소(DEX) 플랫폼의 기본 토큰 dYd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 소송제기 소식이 전해진 후 가격이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터 분석 회사 크립토왓치(CryptoWatch)가 보고한 바와 같이 DYDX 토큰 가격의 급등은 외신 보도시점 기준 지난 1시간 동안 최저 $2.04에서 무려 10% 급등한 $2.23까지 도달했다.
위원회의 대표 암호화폐 CEX에 대한 소송제기 소식은 DYDX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됐고,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dYdX는 전일 대비 6.49%급등한 $2.06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DYDX 플랫폼 웹 사이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28만1,500명의 트레이더가 DEX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난 24시간 동안 9억 3,9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강력한 참여 수준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플랫폼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동시에 DYDX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는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를 둘러싼 규제 문제 속, 대안적인 분산화 거래소 옵션을 찾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한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대한 SEC의 소송이 어떻게 전개될지, 또 앞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미지수다.
반면 이를 계기로 분산형 금융(DeFi)이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DYDX와 같은 플랫폼들은 사용자가 규제 준수 대안을 모색함에 따라 채택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