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양식 8-K에 따르면,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은 비트퓨리로부터 차세대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를 리그당 6,250달러의 가격에 2만8000~5만6000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기계당 최대 6,250달러의 비용으로, 구매 계약에 명시된 5만6,000대의 장비를 모두 공급받기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이퍼의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지출은 1억7,500만 달러에서 3억5,000만 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
재고 총량 발주는 2022년 여름부터 2022년 12월까지 월별 기준 7회 일괄 배송된다.
사이퍼 마이닝은 대규모 수주에 시동을 걸기 위해 계약 이행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1000만달러의 선급 수수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사이퍼 마이닝은 2025년 말 이전에 745메가와트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동사는 나스닥 상장사인 굿웍스 특수 목적 인수 회사 (SPAC)와 20억 달러의 합병에 들어갔다.
또한 사이퍼 마이닝은 모건스탠리 계열사인 카운터포인트 그룹뿐만 아니라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와 같은 투자자들의 지원도 받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 장비에 대한 이 회사의 계획 지출 규모는 북미 지역 암호화폐 채굴사들이 추진 중인 급속한 확장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미국의 암호화폐 채굴 회사들은 비트메인과 마이크로BT와 같은 주요 제조업체들로부터 더 많은 장비를 구입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기소비지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전 세계 BTC 해시율 분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최대국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