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업 네트워크(Up Network)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폰 ‘업 모바일(Up Mobile)’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스마트폰은 메타가 개발한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며, 관련 기술은 무브 기반 블록체인 개발사 무브먼트랩스가 지원한다.
또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이 OS에 통합돼, 일상 업무에 대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업 네트워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업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 로이 리우(Roy Liu)는 “모든 웹3 사용자는 애플 또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웹3 친화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웹3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 & 혁신 지원 생태계가 필요하다. 무브먼트랩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사용자들이 웹3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웹3 시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지분증명(PoS) 및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위한 FHE(완전동형암호화) 리스테이킹 레이어 마인드네트워크(Mind Network)도 메인넷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메인넷에서는 플렉시 풀(Flexi Pool)과 클럽 풀(Club Pool)에서의 리스테이킹을 지원하며, 지원 자산은 pufETH·ezETH·eETH·swETH·PT 등 이더리움(ETH) 기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으로, 두 가지 풀을 통해 리스테이킹하는 경우 마인드 네트워크 포인트(XP)를 얻을 수 있으며, 추후 해당 포인트 기반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 산하 조디아 마켓(Zodia Markets)이 엘우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엘우드 캐피털은 영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앨런 하워드가 후원하는 업체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해당 거래는 7월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조디아 마켓은 영국령 저지(Jersey) 섬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될 전망인데,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이는 스탠다드차타드의 암호화폐 진출을 대표할 인수 거래”라고 평했다.
지난 6월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레이딩 데스크 운영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