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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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비트코인, 올해 연말 10만달러까지 오를 것”


영국계 다국적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SC은행의 제오프 켄드릭 FX리서치 헤드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치를 여전히 낙관적으로 유지했다.

켄트릭 헤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후 운용사들의 매도세가 잠잠해지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했다”며 “미국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 간의 역학 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매도세가 하루 평균 5900만달러로 줄고, 신규 ETF 자금 유입세가 하루 평균 2억4400만달러에 달했다”며 “하루 평균 비트코인 현물 ETF에 500억~1000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는 20만달러”라고 전했다.

앞서도 켄드릭 헤더는 분석노트를 통해 비트코인 향후 가격에 대한 낙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켄드릭 헤더는 “SEC의 현물 ETF 승인은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일상이 되도록 만드는 분수령”이라며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지면 비트코인 시장에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고, 가격도 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ETF 자금유입이 예상과 일치하면 비트코인은 내년말 20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치는 의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스코프마켓의 조슈아 마호니 수석 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오는 반감기 이벤트에 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반감기 패턴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추세 유지를 전제로 올해 호황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디스프레드 리서치 팀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따른 가격 상승은 선반영 됐다고 볼 수 있다”며 “현물 ETF가 지난 3개월간 2만7000달러에서 4만9000달러까지 상승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는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해소되고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 “반감기에 대한 기대가 본격적으로 시세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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