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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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 홀딩스,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사 B2C2 일부 매각 검토설


일본 대형 금융그룹 SBI 홀딩스가 지난 2020년에 인수한 영국 소재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사 B2C2 지분 중 일부를 처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블룸버그 등은 SBI 홀딩스가 B2C2 지분 중 일부를 처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번 매각 거래 규모는 약 1억달러로 추정되며, 현재 잠재적인 매수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BI 측은 공식적으로 매각 여부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으며, 여전히 내부 검토 단계라고 매각설을 부인했다.

B2C2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로, SBI는 2020년 12월에 B2C2의 90%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SBI는 과거 B2C2의 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자회사 편입 후 일간 거래량이 크게 확대되는 효과를 누린 바 있다. 당시 B2C2는 SBI VC트레이드와 협력해 일일 거래량을 10배 증가시키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SBI 홀딩스가 전략 조정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재편 흐름과 맞물려,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기업 전략 변화 신호탄인지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SBI 홀딩스는 암호화폐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BI홀딩스의 암호화폐 사업에는 SBI VC 트레이드, 비트포인트 재팬, B2C2, 암호화폐 마이닝 사업, 해시허브(HashHub)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전략으로 SBI홀딩스는 2025년 3월에 종료되는 2024 회계연도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암호화폐 부문에서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회사의 암호화폐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3.5% 증가한 약 628억엔으로 집계됐다. 세전 이익 또한 787% 증가해 약 181억 엔을 달성했다.

SBI홀딩스는 올해 일본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USDC의 취급을 시작할 계획으로, 규제 당국과 USDC 발행사인 미국 서클과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SBI홀딩스는 일본 내 USDC 유통을 촉진하기 위한 합작 회사 설립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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