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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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 프랭클린템플턴과 손잡고 日 암호화폐 ETF 출시 준비


일본 금융서비스그룹 SBI홀딩스가 일본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비해 미국 투자회사 프랭클린 템플턴과 손을 잡는다.

일본 현지 매체 닛케이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미국 투자회사 프랭클린 템플턴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안에 디지털 자산 운용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새로운 회사의 지분 구조는 SBI가 51%, 프랭클린 템플턴이 나머지 49%를 소유하게 된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약 1조6000억 달러의 운용 자산을 보유한 세계 7위 자산운용사로, 이전에는 주식과 채권 같은 자산군에 집중해 왔다. 그러다 최근 몇 년에는 디지털 자산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BI홀딩스-프랜클린 템플턴 합작 법인은 디지털 자산 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 승인을 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선보인 첫 회사들 중 하나다.

비트코인 ETF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홍콩, 호주에서 상장이 승인됐다. 일본은 아직 이 분야에 진입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결제 서비스법을 개정해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양사의 새로운 회사는 일본 금융청의 승인이 나오는 즉시 암호화폐 ETF 상품을 출시할 준비를 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ETF는 전문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일반 증권 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거래가 쉬워진다.

이와 함께 프랭클린 템플턴이 선제적으로 시작한 디지털 자산증권(digital asset securities)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자산 증권은 토큰화를 포함한다.

SBI는 대체자산 투자상품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지난해 11월에도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 서클과 USDC 및 웹3.0 서비스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BI홀딩스의 자회사인 SBI 신세이 은행이 결제 부분을 담당, 자국의 개인·기관 투자자가 USDC에 접근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클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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