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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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 이자농사의 수익창출 구조에 의문/엘살바도르, BTC도입은 실패?

26일 글로벌 가상화폐 헤지펀드 밴처캐피탈 FBG캐피탈의 앤디 마 사업 개발 총괄은 “한국 가상화폐 시장은 그 규모와 수준에서 글로벌 톱3로 꼽히지만, 해외에서는 한국 시장과 한국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에서 진행된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브릿징 투 더 글로벌’ 밋업에 참석해 “해외 가상화폐 시장과 한국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한국 프로젝트가 계속 나오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FBG캐피탈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싱가포르 기반 가상화폐 투자사로 테라, 메이커다오, 폴카닷, 파일코인, FTX 등 대형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최근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 FTX CEO가 블룸버그 팟캐스트를 통해 ‘이자 농사(Yield Farming)’에 대해 “유동성 마이닝 프로토콜은 본질적으로 ETF, ADR과 유사하며, 사용자는 자산을 컨트랙트에 예치해 토큰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만 ‘왜 수익이 나는 가’에 대해서는 납득할만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진행자가 “토큰이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SBF는 “토큰은 가치가 없다고 보는게 맞지만, 프로토콜에 투입된 막대한 자산을 봤을 때 토큰 가치에 대한 합의가 이미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최신 보고서를 발표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실험이 실패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NBER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 응답자의 60% 이상이 정부가 보너스 개념으로 제공한 30달러를 사용한 후 정부의 비트코인 월렛인 치보(Chivo)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0%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보를 다운로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치보를 통한 송금 서비스를 사용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9%, 세금을 납부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99%였다.

아울러 대다수의 응답자가 전국에 설치된 치보 ATM를 한번도 사용해 본적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유투데이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관련 트윗을 끊임 없이 게재했던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이제는 조직 폭력단 관련 내용만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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