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에 25년의 징역형 선고라는 역사적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밈코인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해 다시 한번 위험한 베팅에 나섰다.
이날 SBF의 형이 선고되기 몇 시간 전, 한 개발자가 코인베이스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에서 ‘샘 베이스먼 사기’라는 이름의 밈코인(티커명 FTX)을 출시했다.
덱스스크리너의 데이터에 따르면, 밈코인 FTX는 단 7시간 만에 23,300% 이상 상승하며 이날 시가총액 150만 달러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밈코인이 그러하듯, 이 토큰 역시 이후 3시간 동안 85% 이상 급락하며 급격한 매도세를 보였다. 현재 FTX의 가격은 평준화되어 0.0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여전히 사상 최고치 대비 60% 하락한 상태다.
또한 이날 선고가 내려지고 약 2시간 후,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솜봉크몬사기’라고 불리는 또 다른 SBF 테마의 밈코인(티커명 SBF)이 발행되기도 했다.
이 밈코인 역시 발행 초기 시가총액이 약 2,000만 달러까지 치솟으며 출시가인 30,000달러에서 18,000% 이상 상승했다가 급격히 매도되면서 고점 대비 95% 이상 급락해 버렸다.
밈코인은 순전히 투기성 투자로, 화제성이나 과대광고 외에는 별다른 효용성이나 기본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 강한 도박성을 띄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는 붕괴된 이 거래소의 네이티브 암호화폐인 FTX 토큰(FTT)도 이날 SBF의 선고 소식에 16%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