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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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 홍콩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홍콩 시장에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종목코드 3171 HK)’를 아시아 시장 최초로 홍콩 금융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ETF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관련 ETF, 암호화폐 ETF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즉, 이 상품을 활용하면 전세계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 종목은 블록체인 기술에 활발히 투자하는 기업, 블록체인 기술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등 주요 블록체인 관련주들이다.

일례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CME GROUP, 글로벌IT 기업인 IBM, 최근 암호화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일본의 IT 대기업 GMO INTERNET, 미국 온라인쇼핑몰기업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tZero를 운영하는 OVERSTOCK 등을 들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를 미국 앰플리파이(Amplify)가 뉴욕거래소에 세계 최초로 상장한 메가히트 블록체인 ETF인 ‘BLOK’과 동일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LOK’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5억3000만 달러(약 6917억원)다.

이 ETF는 BLOK ETF와 같은 상품을 아시아 주식시장 거래 시간에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는 홍콩 주식 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한국 시간) 거래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이 BLOK을 이용하지 않고도, 낮에 미국 BLOK ETF와 동일한 상품을 실시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BLOK에 투자하는 국내외 지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에 맞춰 새벽 시간대에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 상장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높은 미국 블록체인 ETF를 아시아 타임존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아시아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삼성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시작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ETF 상품라인업을 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하게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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