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TX 설립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비트코인은 환경에 악영향 끼치는 부정적인 존재로, 트위터 설립자인 잭 도시는 비트코인 채굴은 성배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잭 도시와 샘 뱅크먼 프리드의 논쟁은 후자 측이 먼저 파이낸셜타임즈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인해 시작됐다.
당시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 Fried) FTX 최고경영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치저장 기능과 더불어 라이트닝네트워크를 대안으로 인정하는 자신의 입장이 잘 전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 CEO는 “비트코인이 높은 거래량을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블록의 잭 도시 CEO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가 라이트닝네트워크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문하며 그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
라이트닝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선도적인 분산형 스케일링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네트워크상에서 거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공식 지갑인 치보(Chivo)는 이를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한 무료 송금이 가능하다.
또한 비트코인 결제업체인 스트라이크(Strike) 또한 같은 레이어2 솔루션(layer 2 solution)을 활용중이다.
매체는 조만간 미국 전역의 주요 상인들이 라이트닝네트워크를 활용해 법정화폐와 비트코인 결제를 모두 진행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잭 도시는 트위터에서 “라이트닝은 비트코인이 일상적 거래를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샘 뱅크먼 프리드의 작업증명(PoW) 합의 모델이 비트코인 거래의 비효율성을 가져온 원인이라는 견해에 대해 “채굴(mining)은 네트워크 보안의 성배라 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