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의 ‘로빈후드’ 인수설에 대한 소문이 나오자 최근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Sam Bankman-Fried) 최고경영자(CEO)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지난 6월 28일(미국 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한 내용에 의하면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CEO가 “로빈후드와 구체적인 인수합병(M&A)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말하면 관련 소문을 부정했다.
하지만 로빈후드가 향후 추진할 사업의 전망 및 양사의 협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뱅크먼-프리드 CEO는 지난 5월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제출했던 서류에서 로빈후드 지분을 7.6%(약 6억4800만 달러 정도)를 확보한 정보가 드러났다.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 CEO 및 바이주 바트(Baiju Bhatt) CCO는 양쪽 모두 약 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기업의 차등의결권구조(dual-class shareholder structure)로 의결권의 60% 이상을 확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이 가진 의결권에 의해 승인이 바탕이 되지 않은 인수행위는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분석된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FTX가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6월 27일 약 14% 상승한 바 있다.
한편 FTX는 현재 블록체인 및 NFT(대체불가능토큰) 업체 크립코의 자체 유틸리티 토큰 IP3를 협정세계시(UTC) 기준으로 7월 8일 오후 1시(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0시)에 IEO(거래소공개) 방식으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립코측은 “FTX 상장을 진행함으로써 자체 NFT 거래소와 플랫폼을 활용해 지식재산권(IP) 기반 블록체인 및 NFT 비즈니스를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이 복잡한 권리 구조로 구성된 IP로 블록체인과 NFT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크립코측은 “크립코 시스템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관련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