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FTX가 일시적으로 홈페이지에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샘 뱅크먼 CEO가 “높은 변동성 속에서 발생함 결함”이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FTX 디지털 자산 거래소 홈페이지에 최근 오류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의 계정 액세스가 차단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트위터 접속자들의 말에 의하면 해당 사이트의 오류는 9월 13일 12시 30분(세계 표준시),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 보고서가 발표된 시간과 동일하다.
FTX의 한 관계자는 웹사이트에 트래픽이 갑자기 많아지는 경우 서비스가 일시 정지되는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FTX의 설립자이자 현 최고경영자인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는 트위터를 통해 “인터페이스 문제로 웹사이트가 다운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과했다.
FTX는 당일 13시 25분(UTC), 트위터를 통해 “웹사이트 일시정지 오류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사용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아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CPI 보고서의 결과 때문에 시장이 강하게 반응하는 과정에서 웹사이트 계정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된 것이다.
한편 당일 비트코인(Bitcoin)의 가격이 약 2만 1000달러 밑으로 거래되고, 이더(ether)의 가격은 약 1600달러 밑으로 하락한 바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코인글래스(CoinGlass)측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됨에 따라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들에서 약 1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가 청산되었다.
한편 최근 FTX를 비롯해 국외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우리나라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어닥스’ 산하의 리서치센터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부산시와 바이낸스·FTX 거래소 업무 협약 사례 검토’를 주제로 한 페이퍼를 발표하며, 이에 따라 대규모 외국자본의 국내시장 점유가 발생해 국부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