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됐던 일부 러시아 병력이 본진으로 복귀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부터 시총 10위 권 내 알트코인들 모두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국내시간) 기사작성시점 기준 CMC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2%상승한 4만429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8.26%급등한 31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시총 10위권 내 가상화폐들 중 이더리움을 비롯 BNB 6.80%, 리플 5.26%, 솔라나 7.49%, 아발란체 12.72% 상승하며, 5%넘게 급등한 모습이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였기 때문.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서 훈련을 마친 부대가 이날부터 본래 주둔 기지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유럽 증시 또한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개장 전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반등했다.
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 군 감축의 어떠한 신호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세에 영향을 받은 국내 시세의 경우,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49% 소폭 하락한 모습 이지만, 5357만원을 기록하며 5300만원 대를 온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특히 어제 정오 12시부터 시작된 랠리가 오늘(16일)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