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군 진입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 대까지 밀렸다.
22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CMC에서 24시간 전 대비 3.20% 하락한 3만71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 대까지 밀린 것은 약 한달 만으로, 지난 1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각각 시총 1위, 2위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 전체 가상화폐 시장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군에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및 루한스크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FT는 푸틴 대통령이 포고령을 통해 군대에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이더니, 3만6000달러대까지 밀려난 것.
또한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 같은 경우에도, 어제 25점으로 ‘극심한 공포’ 수준으로 전환한데 이어 오늘은 점수가 더 낮아진 20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22%상승한 455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세의 경우, 시총 10위권 내 가상화폐들 중 테더(USDT) 0.02%, 테라(LUNA) 1.19%상승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하락 중인 것에 비해 업비트에서는 루나 코인이 0.03%소폭 하락 중이며, 알트코인 절반 정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