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가즈프롬네프트(GazpromNeft)가 비트코인 채굴 호스팅 업체 비트리버(BitRiver)와 제휴를 맺고 유전을 활용한 암호화폐 채굴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협력을 통해 가즈프롬네프트는 비트리버 데이터 센터에 에너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에 다수 법인을 둔 스위스 채굴업체 ‘비트리버’에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의 엘비라 나비울리나 총재가 현지 통신사 RBC와의 인터뷰에서, 자국 내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결제는 러시아 금융시스템에 포함되지 않는 국경 간 또는 국제 결제에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너무 커 투자자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조직화된 시장에서 거래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수출센터(REC)는 암호화폐 결제 테스트를 위한 전용 샌드박스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17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펠릭스 몰로이스 총리가 러시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아공은 러시아인들의 활발한 비트코인 투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러시아에게 굉장히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고, 비트코인을 법화로 채택하고 있는 중앙공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아공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과 관련 일부 세력의 반발이 있었지만, 중아공은 여전히 CFA프랑(중아공 법정화폐)을 거래에 사용할 것이고 암호화폐 사용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아아프리카 통화연맹은 중아공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을 두고 지역 통화 협정을 무시한 결과라고 비판을 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