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앞으로 러시아 전역에서 디지털 결제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코인데스크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정책 개정안을 발표하며 러시아 전역의 디지털 지불 방식을 금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8일 러시아 의회에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된 바 있으며, 푸틴이 최종 승인한 법안은 향후 러시아에서 상품, 서비스 및 기타 제품을 결제시 디지털 증권 및 유틸리티 토큰의 이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올 해 2월 러시아 재무부는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금융 감시기관은 지난 10일 외국과의 무역시에는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금융 감시 기관인 로스핀 모니터링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 결제 상황에서는 암호화폐 이용을 승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다양한 재정적 제약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러시아 현지에서 국제 암호화폐 결제 합법화에 대해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있는 상황이 배경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로스핀 모니터링(Rosfin Monitoring)’이라고 칭해지는 현 러시아 연방 금융감시국(Federal Financial Monitoring Service)은 암호화폐가 외국과의 결제에 별도의 제약없이 활용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리 치한친(Yuri Chikhanchin) 규제기구 국장은 같은 날 러시아 의회 상원인 연방평의회에서 러시아 본국에서는 현재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결제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법정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돈 대리(money surrogates)’ 행위를 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한편 유리 친한친은 국제 무역과 같이 어떤 조건에서는 암호화폐 결제가 허용될 수 있다고 전하며사용될 수 있다고 전하며, 이는 향후 러시아 제품을 타국에 수출하려는 많은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