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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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달러 대신 루블화 및 비트코인 활용 고려중

(사진=픽사베이)

최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고립시키자 달러 거래가 차단된 러시아가 비트코인 결제를 추진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스위프트 축출로 인해 달러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비트코인이 달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있는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의회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인 파벨 자발니는 “서방이 러시아 기업에 부과한 제재 때문에 달러결제를 할 수 없다며 이 경우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파벨 자발니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이 날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가격이 동시에 급등했다.

한편 러시아는 자국이 달러결제 시스템에서 제외됨에 따라 원유 및 천연가스 거래 결제에 문제를 겪고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의한 러시아 자산 동결로 러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고있는 것에 대해 한국 등 모든 비우호국가들에 오직 루블화로만 가스를 거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럽은 그동안 러시아에서 가스를 구매할 때 유로화를 활용했는데, 러시아는 지불수단으로써의 공식 화폐는 루블화만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이 상황에서 코인데스크 등 외신을 통해 러시아가 공식화폐 중에서는 루블화를, 암호화폐 중에서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오전 6시40분경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69% 상승한 4만3936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시간대에 바이낸스코인은 2.01%, 카르다노(에이다)는 8.45%, 솔라나는 8.81% 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 현상과는 관계 없이, 업계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가격변동이 극심해 실제 결제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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