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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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지글루’ 인수 제안

최근 로빈후드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지글루’를 7250만 달러 규모에 인수를 제안했다.

올 해 4월, 미국의 증권회사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는 지글루를 인수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로빈후드가 제시한 지글루의 인수가격은 약 1억7000만 달러로 알려져있었다.

그러나 최근 한 소식통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지글루 인수를 위해 총 725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은 지글루가 최초에 제시했던 1억 7000만 달러의 반에 조금 못 미치는 액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시프티드’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지글루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히퍼슨은 “요즘 셀시어스를 비롯해 블록파이, 보이저디지털 등 대표적인 업체들이 연이어 파산했고 거시적, 지정학적 위험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이사회는 로빈후드와의 인수 협상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으며, 구조조정 등 다양한 대안 옵션을 고려해 보았지만, 로빈후드의 제안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지글루’는 영국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됐다.

당시 글로벌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Barclays)의 금융기술 총괄 업무를 수행했던 마크 히퍼슨(Mark Hipperson)은 암호화폐 지원 디지털 뱅크인 ‘지글루(Ziglu)’를 본격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글루는 법정화폐, 디지털화폐 등 여러 통화를 완전히 디지털화된 상태의 계좌로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화폐를 하나의 계좌에 예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은 보유 자금을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다.

한편 이용자들은 마스터카드 직불카드를 활용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계좌에 있는 자금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는 판매 시점에 곧바로 환전 처리된다.

지글루는 영국 금융감독기관 ‘재정청(FCA)’에 전자화폐 발행 기업이 가질 수 있는 라이선스를 통해 영국 고객들에게 1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후 점차적으로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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