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 측이 담당 판사에게 SEC의 윌리엄 힌먼 연설 증거 자료 비공개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해당 소송의 담당 치안 판사인 사라 넷번은 1월, 4월, 7월 세 차례에 걸쳐 SEC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지만, SEC는 DPP(심의 과정 특권, 정부 행정기관이 내부 프로세스 관련 내용을 민사 소송 등에서 비공개 요청할 수 있는 권한)를 주장하며 관련 이메일 자료의 비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리플 측은 “SEC는 ‘법원 명령에 대한 이의 제기를 허용한다’는 판결을 오해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증거자료 공개 법원 판결에는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꼬집었다.
논란의 윌리엄 힌먼 연설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로 여겨지는데, 당시 SEC 임원이었던 힌먼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유가 증권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날 리플(XRP)의 개발사인 리플랩스의 디파이 마켓 총괄인 보리스 앨러간트(Boris Alergant)는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퓨처리스트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디파이 상용화를 위해선 킬러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파이는 일반 이용자가 사용하기엔 너무 복잡하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씨파이가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때 디파이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관이 소비자를 위한 킬러 앱을 출시하면, 암호화폐와 디파이는 다음 단계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디파이는 궁극적으로 씨파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이오스네트워크재단(ENF)은 오는 9월 21일 만델 3.1 컨센서스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와 관련된 기능들에 대해 공개했다.
만델 3.1은 EOSIO 기반 블록체인 기능과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구와 옵션들을 포함하며, 현재 사용되지 않는 기능들은 제거한다.
또 노드를 실행하는 모든 사용자는 네트워크와 동기화를 유지하려면, 9월 21일 이전에 노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