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블록체인이 2020년, *해시레이트(hashrate)를 460% 늘렸다고 밝혔다.
(*해시레이트 hashrate : 연산 처리능력을 측정하는 단위, 해시 속도를 뜻함.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모든 암호화폐에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상승해 연산량이 많아지게 되면 더 빠른 채굴이 가능하기 때문에 채굴 난이도도 높아짐. 즉, 해시레이트는 시간이 흐를수록,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상승하게 된다.)
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연차재무보고서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채굴업체 라이엇 블록체인은 2020년 해싱 용량을 460% 늘렸고, 대차대조표에 보유된 비트코인의 보유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 한다.
라이엇은 운영 해시율이 2019년 12월 기준 101개의 초당 펜타시(PH/s)에서 12월 31일 기준 566 PH/s로 증가함에 따라, 총 채굴 수입이 67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로 78% 증가했다.
동사는 GAAP(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기준으로 4분기에 39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2020년 전체 순손실은 1,2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약 2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2019년 실적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동사는 현금과 암호화폐 보유액을 2019년 1130만 달러 에서 지난해 2억3500만 달러로 늘렸고, 비트코인 보유량은 514 BTC에서 1,078 BTC로 2배 늘렸다.
라이엇은 적자 규모가 2020년 2분기 기준, 2억 2100만 달러에서 4분기 말 2억 9900만 달러로 증가하는 등… 여전히 영업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과 부채 재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사는 2020년 내내 “비트코인 채굴에만” 집중하기로 한 전략적 결정을 자축하며, 성장한 해시 비율에 따라 세계적으로 선두적인 채굴업체로 자리매김 하게됐다.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에서 황금같은 지금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배치된 해시 비율 성장을 지속하는 데 투자하게 돼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