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X를 통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트럼프를 받아들이는 모습에 기쁨을 느낀다.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만 트럼프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가짜 토큰들을 주의하라. 유일한 공식 프로젝트는 우리가 직접 발표할 것이며, 모두에게 공평하게 진행될 것이다. 속지 말고 리얼 거래를 기대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그는 “곧 엄청난 무언가가 암호화폐 세계를 뒤흔들 것”이라며, “탈중앙화 금융은 (우리의) 미래다. 뒤처지지 말라”는 내용의 X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비트레이스가 QR코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사기에 대해 경고했다.
비트레이스는 “QR코드를 이용한 전송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를 속여 지갑을 탈취하는 사기 행각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사기꾼이 보낸 QR코드는 사용자를 타사 웹사이트로 안내한 후 테스트 거래를 확인하도록 요청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갑의 권한을 훔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트레이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27명의 지갑 소유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총 12만 달러(=1억 6,374만 원) 상당의 USDT가 탈취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암호화폐 고객의 불법활동’ 감시와 관련해 펜실베니아주 기반 커스토머스은행에 경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연준은 은행의 리스크 관리 관행 및 자금세탁 방지 관련 법률, 규칙, 규정 준수에 있어,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해당 조치에 따라 은행은 일련의 서면 계획서, 규제 준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게 됐다.
또 암호화폐 관련 새로운 전략적 이니셔티브, 제품, 서비스,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하기 30일 전에 연준에 사전통보해야 하며, 모든 고객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 보관해야 한다.
커스토머스은행의 주요 고객으로는 코인베이스, 서클, 갤럭시 디지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