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이 7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의 아유디야 은행(BAY)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의 암호화폐 거래소 Zipmex의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가했다.
BAY 외에 두 개의 공개 투자된 태국 언론사와 해외 벤처 캐피털(VC) 펀드가 참여한 4100만 달러 펀딩은 현재까지 지프멕스가 모금한 총 5200만 달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BAY의 기업 벤처 캐피탈 지사인 크룽스리 핀노베이트는 블록체인과 대출, 전자상거래, 국경 간 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 걸쳐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지프멕스 상승 소식에 대해 상무이사는 31일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가까이 있지 않으면, 기술은 은행으로부터 더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프멕스 거래소의 경우, 신규 자금을 활용해 현재 사용자 기반을 두 배로 늘려 향후 6개월 동안 100만 명을 돌파할 계획이다.
현재 태국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지프멕스는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규제감독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통보된 규제면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사실상의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통화당국에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 결제 기관 면허를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커스 림 CEO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 본사가 있는 거래소는 태국 사업에서 절반가량을, 인도네시아에서는 5분의 1을, 나머지는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는 또한 기술과 컴플라이언스 팀을 확대해 대출, 결제, 유가증권 분야에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프멕스는 현재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2개의 수익 계좌, 1개의 유동성 계좌, 1개의 고정 기간 계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자와의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말 자체 암호화폐 카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