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시의회 제309회 제4차 본회의에서 ‘부산광역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이 정식 통과됐다.
조례는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강철호 의원이 제안했으며, 부산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밖에도 부산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지원하는 것을 시장 책무로 명시했다.
또한 이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암호화폐 탈취 등을 통한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협의는 지난 9.29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계기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심도있는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3국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데 따라 개최된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 탈취를 통한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 차단 방안은 사실상 독자제재 방안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앞서 지난 8월 한미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이 출범해 관련 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날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인바이오젠, 비덴트 등 빗썸 관련 회사 여러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7일 인바이오젠 및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와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빗썸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덴트는 코스닥 상장사로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빗썸의 단일 최대 주주다.
또 비덴트의 최대주주가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 스튜디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