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입 부켈레 엘 살바도르 대통령은 화산 지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비트코인(BTC) 채굴 공장의 명백한 진척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유했다.
비디오는 발전 설비의 개요를 보여주며, 기술자들이 암호화폐 채굴 장치를 가능하게 한다.
부켈레는 동영상에 나타난 과정에 대해 별로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화산과 엘살바도르 국기를 묘사한 이모지(emojis)와 함께 비트코인 태그로 ‘첫걸음’이라고만 썼다.
이 게시물은 부켈레 대통령이 지열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그는 지난 6월 국영 전기회사인 라게오(LaGeo)에 “매우 저렴하고, 100% 깨끗하고, 100% 재생 가능한, 제로 배출 에너지”로 구동되는 비트코인 채굴 공장을 관리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 살바도르는 지난 9월 7일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와 함께 법정 화폐로 공식적인 발표를 했는데, 이는 의회가 ‘비트코인 법’을 통과시킨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엘 살바도르 정부의 최근 움직임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BTC의 탄소 발자국을 감축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는데,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이미 지난 7월 비트코인은 재생에너지 기준치를 경신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50% 이상’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