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엘살바도르에서 법정화폐화에 들어간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국가 비트코인 지갑 롤아웃이 너무 큰 도전이었다고 인정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공식 비트코인 지갑인 치보(Chivo) 앱과 관련된 이슈로 인해, 신규 스마트폰 모델의 신규 등록을 잠정적으로 딜레이 하고 앱 다운로드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두 가지 모두 신청서에 오류가 없어질 때부터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치보팀은 앞으로 며칠 안에 등록과 다운로드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치보 지갑의 기술적 오류는 95% 고정되어 있다. 앞으로 며칠 안에 100% 작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의 200개의 비트코인 ATM은 물론 미국에 50개의 치보 지원 ATM 역시 현재 “완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치보 지갑의 균일하지 못한 롤아웃은 조기 롤아웃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3개월 만에 모든 것을 출시한 것은 너무 큰 도전이었고 우리는 실수를 했지만, 우리는 이미 그것들을 고치고 있고 수십만 명의 엘살바도르 사람들은 이미 아무 문제 없이 치보를 사용할 수 있다.”
부켈레 대통령에 따르면, 치보 지갑은 지난 화요일 앱 출시가 이뤄진 후 총 50만 명의 사용자들을 확보했다고 한다.
한편, 앞서 보도된 대로 엘살바도르는 멕시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와 협력하여 이 공식 비트코인 지갑을 출시했는데, 비트소는 치보의 ‘핵심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치보 지갑은 출시일에 용량 오류로 인한 유지보수를 위해 오프라인으로 전환되는 등 주요 이슈에 직면했다.
치보의 신속한 문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치보에서 거래하거나 인출하는 데에 문제를 계속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 사용자들은 해당 치보 앱의 기능이 거의 “제로”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