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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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 전환이 자충수 된 ETH?…’시장 점유율 늘리기 어려울 것’

21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코어 개발자 회의에서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덴쿤 관련 일정을 논의했다. 

그 결과 개발자들은 2024년 2월 말 메인넷에 덴쿤 하드포크 적용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개발자들은 1월 17일 골리 테스트넷에 첫 덴쿤 업그레이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팀 베이코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는 “예정한 날짜 이전에 중요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 업그레이드 일정을 수정할 수 있다”며, “17일 출시를 위해서는 1월 둘째 주중에 하드포크 관련 블로그 게시글을 업로드, 구체적 일정과 업그레이드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2023년 4분기 덴쿤 업그레이드 진행을 목표로 삼았었으나, 기술적 복잡성을 이유로 2024년으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또 개발자들은 오는 1월 31일 세폴리아, 2월 7일 홀스카이 테스트넷에 덴쿤 업그레이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덴쿤 하드포크는 ETH 확장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EIP-4844(프로토-댕크샤딩), 가스 수수료 최적화 및 네트워크 보안 개선 등 다수 업데이트를 포함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분석가 체크메이트가 자신의 X를 통해 “이더리움(ETH)이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ETH는 기존 홀더(보유자)에 혜택을 주기 위해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했고, 이 과정에서 기술적 부채와 부담을 떠안았다. 반면 경쟁자들은 새 자본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하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고 실제적, 장기적인 가치를 제안하는 유일한 자산은 비트코인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외 암호화폐들은 일부만이 거래 상품이고, 대부분 도박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사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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