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은 포스텍(POSTECH)과 가상화폐·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은 업계에서 학계 가상화폐 연구를 장기 지원하는 국내 첫 사례라 더욱 이목이 쏠린다.
앞으로 포스텍 산하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CCBR)에서 ‘코인원 연구센터(CRDC)’를 공동 운영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정식 가상자산 사업자 코인원이 연구 개발에 직접 참여해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그동안 국가적 지원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학계의 가상화폐 연구개발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코인원 CRDC에서는 코인원 경영진과 포스텍 교수를 주축으로 한 ‘코인원-포스텍 R&D 협력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코인원은 향후 5년간 연 10억원 규모의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금융혁신 선도형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공동연구 개발 ▲인턴십 및 장학 제도를 통한 우수 인재양성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기술 연구개발 ▲해커톤 개최 등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야 벤처육성 등 4가지 분야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편,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은 정보 비대칭이 심했던 시장 초기부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알리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가상자산 산업에서 꼭 필요한 학계 연구 및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블록체인 산업의 궁극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고 이것이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포스텍 출신의 젊은 리더가 이끄는 코인원이 이처럼 큰 비전이 담긴 결정을 내린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암호화폐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코인원과 함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