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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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언론사·거래소와 결탁해 비트코인 매수 유도”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 캐피탈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세력이 비트코인 매수를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암호화폐 전문지 유투데이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시프가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암호화폐 관계자들이 비트코인 매수를 유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시프는 “CNBC가 오전부터 비트코인 ‘펌핑(Pumping)’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 광고주들이 CNBC와 결탁해 어리석은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어리버리한 시청자들이 암호화폐를 매수하게끔 만들어 수익을 남기길 원한다”고 꼬집었다.

시프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이전에도 계속해서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22일에도 시프는 비트코인 거품이 터질 경우 대규모 소송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프는 “최근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번(Mark Cuban)이 암호화폐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을 홍보했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트코인 거품이 터질 경우 대규모 소송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에 마크 큐번이 암호화폐 투자자로부터 당한 집단 소송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비트코인 거품이 곧 터질 수 있는 만큼 매도를 할 수 있을 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에도 시프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트코인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 차트에서 ‘더블 탑(Double Top)’과 ‘헤드 앤 숄더 탑(Head & Shoulder Top)’ 패턴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서도 “비트코인이 10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며 “늦게라도 매도하는 게 아예 매도하지 않는 것 보단 낫다”며 “시프는 비트코인 거품이 붕괴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소송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시프는 “역사적으로 차트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났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1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바보들의 랠리(Sucker’s Rally)’를 기회 삼아 시장에서 하루빨리 탈출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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