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트코이니스트는 크립토퀀트의 분석을 인용하며, “비트코인 수요가 최근 회복되고 있지만, 지난 사이클의 비슷한 단계 보다는 상승세가 뒤쳐진다”는 진단을 내놨다.
즉 이러한 추세는 현재 자산 수요가 낮다는 점을 드러내며, 약세장 출구의 초기 징후만 보여주고 있다는 진단인 것.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의 분석가는 “네트워크 외부의 두려움이 수요에 영향을 미치며, 펀더멘털의 급격한 개선을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 “거시경제 상황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위험 선호의 증가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 역시 분석가들의 전망을 인용하며, 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예상치 4.3%를 상회한 4.7%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현재 달러지수는 1월 6일 이후 최고치인 105.3까지 상승한 상태.
이를 두고 한 평론가는 “3월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고려할 원인이 됐다.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잠재적 역풍”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 포페의 경우 “시장은 여전히 상승 추세 내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며, “BTC가 2.2만 달러 선을 유지하는 한 2.5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기에 충분하다”고 다소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의 경우 “BTC는 여전히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당 가격대가 지속된다면 모멘텀 측면에서 가격이 둔화됐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중립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USDC 발행사 서클이 USDC 준비금 내 현금 6,500만 달러를 ‘소수자를 위한 금융 기관’으로 알려진 시티즌 트러스트 뱅크에 보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역의 소수자 예금 기관(MDI, 소수자 소유기업의 예탁을 위한 금융기관) 및 지역 커뮤니티 은행에 준비금의 일부를 할당한다는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클은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소외된 공동체가 금융 서비스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MDIs와 지역 커뮤니티 은행에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분배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