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확대할 차기 시장으로 영국을 바라보고 있다.
28일 이 회사의 2분기 어닝 콜에 따르면, 페이팔은 이 기간 동안 암호화폐 거래를 아주 잘 해냈다.
페이팔의 댄 슐먼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거래가 제공되는 다음 국가가 영국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암호화폐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그 모멘텀에 대해 계속해서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 바라건대, 어쩌면 다음 달에라도 영국에서 런칭하여, 그곳에서 거래를 개시할 것 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7월 15일 이미 암호화폐 구매 한도를 주당 10만 달러로 늘리면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증대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슐만 CEO은 페이팔은 오픈 뱅킹 통합에도 힘쓰고 있다며, “ACH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결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ACH는 가맹점이 직접 당좌예금이나 저축예금을 인출해 고객으로부터 결제를 전자적으로 징수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의 자동결제원이다.
그는 벤모 수익에 대한 급여가 전년 대비 183% 증가했으며, 벤모에서 암호화폐의 채택과 거래가 활발했다고 밝혔다.
페이팔 소유의 회사인 벤모는 4월 중순에 약 7천만 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슐먼은 탈중앙화금융(DeFi)과 관련해 페이팔이 ‘차세대 금융시스템이 어떻게 생겼는지’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앱을 플랫폼에 어떻게 통합할지를 검토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스마트 계약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이전에는 그러한 자산에 접근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소비자들에게 개방할 수 있을까? 몇몇 흥미로운 디파이 어플리케이션들 또한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