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박트(Bakkt)에서 발행한 직불카드를 소지한 사용자는 암호화폐 잔액을 구글페이를 사용하여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
박트는 8일 발표에서 구글과 제휴해 사용자가 구글페이 지갑과 결제 시스템을 통해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를 이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Bakkt는 Google 클라우드 툴을 사용하여 플랫폼에 새로운 분석 및 지리 위치 기능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트는 이 특징들이 “박트 거래소 파트너들에게 가치 있는 소비자 행동 패턴을 제공하는 동시에” 로열티 상환 옵션을 확대하기를 바라고 있다.
개빈 마이클 박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박트가 강력한 입지를 굳히고, 소비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실시간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구글에 따르면, 현재 수백만 개의 유통업체들이 구글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박트 이용자들에게 ‘슈퍼마켓, 약국, 레스토랑, 의류매장, 주유소, 뷰티숍’ 등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
박트 제휴는 지난 6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애플페이와 구글페이가 코인베이스 카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제미니는 지난 4월부터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으로 암호화폐 구매를 허용했다.
한편, 인터컨티넨탈 거래소인 박트가 2018년 출범하며, 처음으로 BTC선물계약을 승인받은 투자자들에게 독점적으로 제공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 3월 ‘소비지출 확대, 결제비용 절감, 가맹점 충성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앱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