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의 인플루언서이자 사교계 셀럽 패리스 힐튼이 NFT 경매로 3일 만에 9억여 원을 벌어들였다고 해서 화제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은 NFT 플랫폼 오리진 스토리를 통해 진행한 경매에서 3일 만에 74만 3000달러 상당(약 8억 9천만 원)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앞서 지난 4일 패리스 힐튼은 짧은 영상과 음악으로 구성된 NFT 4종을 발행했다.
오픈에디션이었던 해당 NFT 시리즈는 개당 11.11달러에 25,353개가 판매됐고, 11개만 한정 발행된 NFT 2종은 개당 11,111달러에 완판이 됐다.
또한 1개만 발행된 ‘진실이 자유다’라는 제목의 NFT는 경매 결과 68.88 이더리움(약 2억 5천만 원)에 낙찰됐다.
최근 패리스 힐튼은 친 가상자산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미국 ABC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메타버스ㆍNFT 분야에서 자신의 행보에 대해 설명하며 ‘메타버스의 퀸’으로 불리기도 했다.
아울러 그녀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패리스 월드(Paris World)라는 가상의 섬을 세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리스 힐튼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패리스 월드에서 슈퍼볼, 뉴욕 패션 위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리스 힐튼의 NFT가 발행된 NFT 플랫폼 ‘오리진 스토리’는 블록체인 기업 오리진 프로토콜이 출시한 NFT 플랫폼이다.
오리진 스토리는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의 허가 없이도 자율적으로 NFT를 발행하고 자신이 원하는 NFT 판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친화적인 NFT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리스 힐튼은 작년 7월 오리진프로토콜에 투자자이자 자문으로서 합류한 바 있다.
오리진 프로토콜 측 관계자는 “웹 3.0으로 전환되는 국면에서 패리스 힐튼이 진행한 NFT 경매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히며, “성공적인 NFT 경매 결과와 함께 오리진 프로토콜은 앞으로도 다양한 NFT를 출시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