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대기업 팔란티어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피터 티엘이 설립한 300억 달러 규모의, 콜로라도에 위치한 데이터 분석 회사 팔란티어(Palantir)는 현재 고객들로부터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화요일 CNBC는 보도를 통해, 팔란티어가 2021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비트코인(BTC) 결제 허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이 암호화폐 자산이 “분명히 상정돼 있었다”면서, 대차대조표에 BTC를 추가하는 등 테슬라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전철을 밟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란티어는 투자를 위해 2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요 기업 중 최초로 비트코인을 예비자산으로 채택해 2020년과 2021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구매를 단행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발표하며, 암호화폐 공간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테슬라는 “대차대조표에 현금을 보유하는 대안으로서의 ‘비트코인 유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보유 중인 암호화폐의 10%를 매각했다.
한편, 티엘은 2020년 말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페이팔(PayPal)의 설립도 도왔다. 페이팔 소유의 결제 플랫폼 벤모는 지난 4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의 암호화폐 거래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