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play-to-earn 프로젝트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카드 기반 전략 게임의 애플 앱 스토어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태계 토큰인 AXS가 급등했다.
AXS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7.16달러에서 8.04달러로 12% 이상 급등했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AXS는 전일 대비 7.23% 급등한 7.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AXS는 지난 1월 22일 이후 일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AXS는 지난 4월에만 3% 이상 하락했는데, 토큰 잠금 해제 이벤트 및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엑시 인피니티의 발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을 포함 남미 및 아시아 전역의 애플 스토어 사용자는 우선적으로 엑시 인피니티의 카드 기반 게임에 액세스 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은 이미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모든 플랫폼에서 150만 건 이상이 다운로드된 상태다.
Play-to-Earn 프로젝트의 창시자 이자 엑시 인피니티의 제작사인 스카이마비스(Sky Mavis)는 이번 애플 앱 스토어 출시를 통해 모바일 사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의 확장성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격 랠리를 통해 AXS의 미결제 선물약정 계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다.
이와 관련해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AXS 미결제약정은 전날 약 4천만 달러에서 이날 7천5백만 달러 이상으로 급증하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 무기한 선물 시장의 펀딩비율은 ‘마이너스’로 유지되면서, 레버리지는 약세 쪽으로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상 마이너스 펀딩률은 시장에서 약세 숏 포지션이 우세함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은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부터 현물 시장의 롱 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영구 선물 계약 숏 포지션을 잡았을 것으로 진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