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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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의료용 마약류 관리 플랫폼 구축 계획 밝히다

오퍼스엠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오퍼스엠은 블록체인 기반 미들웨어 솔루션 회사로, 이번에 비디젠 및 보라매병원과 함께 ‘2021년 블록체인 선도 시범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라매병원에 블록체인 바탕 의료용 마약류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향후 원내에서 취급하는 의료용 마약류 처리의 입고부터 폐기단계까지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안정성 있게 관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시는 앞으로 보라매 병원 이외의 다른 서울시 산하 의료기관에도 블록체인 기반 의료용 마약류 관리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을 기점으로 해당 플랫폼이 활용되면 실시간으로 서울시 안에 있는 의료기관들의 의료용 마약류 처리 과정 및 통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된다. 또한 모니터링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마약류 오남용 문제를 예방하고 사후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의료용 마약류 관리 플랫폼이 구축되면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NIMS) 및 각 병원 EMR과의 연결을 통하여 의료용 마약류 관리의 범위를 훨씬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라매병원 측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리 및 보고되는 마약류 관리 정보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병원과 의료진이 수행해야 했던 마약류 관리 업무와 관련된 부담감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의료용 마약류 관리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퍼스엠 측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EDI 코드와 의료 데이터 국제 표준인 HL7 FHIR을 기준으로 삼아 자료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퍼스엠의 솔루션인 원장 마스터(LedgerMaster)’를 활용하면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지 않아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점점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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