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더리움 0 ETH 초과(Non-Zero) 주소 수가 사상 최대치인 84,106,742개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센티멘트가 7월들어 이더리움(ETH) 가격 회복과 함께 131개 고래 주소(1,000ETH~100,000ETH 보유)가 네트워크에 새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유투데이는 “9월 19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합병(PoS 전환) 기대감에 힘입어 ETH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비트코인 대비 ETH(ETH/BTC) 가격은 지난 5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회복세에 따라 신규 고래가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글래스노드는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최근 1시간 약 9,8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ETH 강세에 힘이 실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날 약 18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트코인셰르파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ETH/USD 4시간봉 차트에서 최근 횡보장 이래 두 차례나 저항을 받았던 주요 저항선인 1,281 달러선이 붕괴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수 주 내로 ETH 가격은 1,700~1,900 달러까지 단기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ETH 단기 반등은 약세장 범주에 속하는 반등으로, 거시적 이슈를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리도(Lido)에서 발행되는 stETH 토큰의 ETH 대비 가격이 지난주 0.96에서 0.98까지 오르며, 가격 불균형이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 임박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해 스택펀드의 공동 설립자인 매튜 딥은 “ETH 가격은 지난주 합병(PoS 전환)을 재료 삼아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또 시그넘 캐피탈의 매니징 파트너 존 응 팡 일리난(John Ng Pangilinan)은 “시장은 이미 (거시적)리스크를 반영했고, 다시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