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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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자 2명 중 1명은 지난해 첫 시장 참여”


미국·남미·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상화폐 보유자 2명 중 1명은 지난해 처음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개국 3만명 가까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는 가상화폐에 ‘블록버스터 같은 한 해’였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가상화폐 투자자 절반 정도인 45%는 지난해 처음 디지털 자산을 구입하며 시장에 참여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 일 년 동안 가상화폐 도입 움직임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54%를 기록한 인도와 51%의 채택률을 자랑한 브라질과 홍콩이었다.

또 통화가치가 하락한 국가에서 가상화폐가 인플레이션 위험회피(헤지) 자산으로 인기를 끄는 현상도 발견됐다.

제미니는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경험한 국가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응답자의 경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5배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화가치 하락을 경험했던 인도·인도네시아 응답자의 64%는 가상화폐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인도의 루피화는 지난 5년간 달러 대비 17.5% 하락했고,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의 경우 지난 10년에 걸쳐 50%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16%와 15%만이 가상화폐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가상화폐 보유율을 기록했한 국가는 브라질·인도네시아로, 이들은 조사대상의 41%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영국의 가상화폐 보유자 비율은 조사대상의 20%와 18%에 그쳤다. 유럽의 경우에도 가상화폐를 보유한 조사대상이 17%에 불과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유럽인들 가운데 향후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 역시 7% 밖에 없었다.

가상화폐 시장 내 여성 투자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이스라엘과 인도네시아 및 나이지리아였다.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대답한 전체 설문 참여자 중 79%는 장기보유가 주된 시장 참여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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