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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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 앉은 업비트ㆍ빗썸, 매출 2000%, 임원 연봉 100억원↑

국내 1,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매출이 각각 2000%, 3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호황에 힘입어 거래소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업비트 거래소의 운영사 두나무가 지난 31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영업수익(매출)은 3조 70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조 2713억 원, 당기 순이익은 2조 2411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3600%, 4600% 증가했다.

또한 수수료 매출은 3조 68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00%가량 증가했는데, 전체 매출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99.4%에 달한다.

두나무는 “업비트 서비스 매출 및 거래량 증가에 따라, 지배 회사인 두나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도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빗썸의 매출이 1조 9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821억 원, 당기 순이익은 648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4%, 408% 증가했다.

또 수수료 매출은 1조 9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9.92%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도인 2020년도 2141억 원보다 370% 증가한 수치다.

빗썸 코리아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 및 거래 증가로,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29억원 증가했다. 그럼에도 인건비와 직원 복리후생비를 제외한 영업비용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년 대비 증가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나무는 이번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임직원 1명 당 평균 급여는 3억9294만원이라고 밝혔다.

임원 중에는 10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이들도 있었다. 김광수 두나무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79억4800만원,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38억3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업비트의 회원수 증가 및 이에 따른 수익 향상 등으로 상여금이 100억원대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송치형 회장 98억5500만원 △김형년 부회장 72억4300만원 △이석우 대표이사 28억원을 수령했다.

송 회장, 김 부회장, 이 대표의 급여에는 상여금으로 각각 74억4000만원, 56억원, 21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임직원 평균 급여도 억대를 기록했는데, 빗썸코리아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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